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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치솟을 땐 '절약'이 재테크
'잔고 내' 체크카드 사용으로 지출규모 관리
주유할인은 필수·수수료 없는 예금 상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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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법'이라는 게 있다면 1조 1항은 '절약'이다. 낭비는 수익을 갉아먹지만 절약은 수익을 키우는 씨앗이다.

재무설계업체에서 상담할 때 가장 먼저 점검하는 것도 불필요한 지출이다. 가디안 인베스트먼트 코리아㈜ 최성열 FP는 "대부분 상담자는 수익률에 예민하다"며 "지출 항목을 점검할 때 새는 돈을 보고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본은 지난해까지 무시당했다. 활발한 증시에 휩쓸린 투자자에게 절약은 '좀스러운 짓'일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시장이 가라앉은 사이 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수익은 없는데, 빠져나가는 돈이 부쩍 늘면서 절약이 중요한 생활 과제가 됐다. 재테크 원칙으로 보자면 기본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금융거래에서도 마찬가지다.

◇체크카드로 시작하는 절약 = 광고업체에 다니는 강 모(35·김해시 내동) 씨가 달마다 받는 신용카드 명세서에는 월 120만~130만 원 정도 찍힌다. 그런데 이번 달 받은 명세서에 찍힌 금액은 180만 원이 넘었다. 주유소에 간 횟수가 조금 늘었고 마트에서 쓴 비용도 평소보다 2만~3만 원씩 많았다. 그 정도는 물가가 올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친구들과 한 잔, 선·후배들과 한 잔, 거래처 사람들과 한 잔 하면서 쓴 비용도 만만치않았다.

강 씨는 "기억나는 술자리보다 계산한 술자리가 훨씬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등산화와 얼마 전 할부로 산 운동기구도 거슬렸다. 등산화를 사고 산에는 아직 가보지도 않았고 운동 기구는 세 번 정도 써봤다. 돌이켜보니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이었다.

강 씨는 "신용카드를 긁다 보니 언젠가부터 지출 규모를 따지지 않게 됐다"며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해야겠다"고 말했다.

강 씨 같은 이들에게 체크카드는 권할만한 결제 수단이다. 가진 만큼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와 가진 것보다 더 쓸 수 있는 신용카드 차이는 분명하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쓸 수 있는 한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에서 내놓은 체크카드는 혜택도 신용카드 못지않다. 포인트 적립, 각종 할인 혜택 등을 기본으로 제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15%에서 20%로 오른 것도 매력이다.

◇운전자는 주유 할인 카드 = 무역업체에 다니는 한 모(32·김해시 장유면) 씨의 고민은 온통 기름 값이다. 직장이 부산인 한 씨가 한 달 동안 쓰는 기름 값은 30만 원 정도. 그것도 두 달 전 이야기다. 1400~1500원 정도 하던 기름 값이 2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이번 달 신용카드 명세서에 찍힌 기름 값은 42만 원. 이제 주유카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주유 할인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는 많다. 하지만, 종류가 많은 만큼 혜택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할인액이 큰 대신 월 횟수 제한이 있거나 업체가 지정된 카드도 많다. 또 총 할인액이 제한된 카드도 있다. 카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할인액은 ℓ당 40~60원 정도다.

◇수수료를 아끼자 = 신경 써서 아끼지 않으면 치솟는 기름 값보다 무서운 게 금융거래 수수료다.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돈을 뽑으면 600~1200원까지 수수료를 내야 한다.

1만 원을 뽑으면 최고 12%를 수수료로 내는 셈이다. 창구 수수료는 더 높다. 단순 거래는 자동화기기나 온라인 거래로 처리하려는 은행 정책 탓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자동화기기는 반드시 거래은행을 이용하고 수수료를 거의 매기지 않는 온라인 거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예금 상품에 가입해 두는 것도 괜찮다. 은행에서는 급여이체 통장에 수수료 혜택을 주곤 했지만 최근에는 일반 예금 통장 중에서도 수수료 혜택을 내세운 상품이 많다.

경남은행이 지역특화 상품으로 개발한 '경남사랑통장'은 전화요금,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자동이체 해도 수수료를 매기지 않는다. 이 통장 가입자는 은행 업무 시간이 끝나도 자동화기기·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수수료·주유 할인만 챙겨도 연 15만 원

물리치료사 최 모(35·부산 연제구 연산동) 씨가 새는 잔돈을 막기 시작했다. 미혼인 최 씨 월급은 180만 원. 한 달에 쓰는 용돈은 100만 원 정도다.

그렇게 아끼지도 않고 지나치게 쓰지도 않으면서 독신을 즐기고 있다. 그런 최 씨도 최근 물가 오름세는 부담이다.

통장과 신용카드 명세서를 보니 은행 수수료와 기름 값이 거슬렸다. 그리고 5월 한 달 수수료와 기름 값 할인액 챙기기에 들어갔다.

최 씨는 현금은 3일에 한 번 5만~10만 원 정도 뽑았다.

지금까지는 거래은행이나 인출 시간을 따지지 않았지만 5월 한 달은 신경 써서 현금 인출 수수료를 내지 않았다. 평균 8000원 정도 내던 수수료가 0원이 됐다.

최 씨 직장은 양산이다. 기름은 한 달에 10~11회 정도 넣는데 기름 값이 오르면서 5월에는 13번을 넣었다. 한 번 주유 금액은 무조건 3만 원이다.

그래도 3~4월에는 19ℓ 정도 들어갔지만 최근에는 15ℓ에서 돌던 숫자가 멈춘다. 최 씨가 5월부터 쓰기 시작한 주유카드는 ℓ당 40원 할인 혜택이 있다. 어느 주유소를 가더라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번 주유할 때마다 600원, 13회를 주유했으니 4800원을 적립한 셈이다.

최 씨가 두 가지 항목을 아껴 한 달 동안 챙긴 돈은 1만 2800원이다.

이를 1년으로 따지면 15만 3600원이다. 최 씨가 쓰는 용돈의 1.28%를 아낀 셈이다. 1.28% 정도면 은행 지점장이 판매하는 정기예금에 붙이는 특별 금리 수준 정도는 된다.

최 씨는 "적은 돈이라도 아껴보니 더 큰 절약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이승환 기자 (원문 보기)

Posted by 돼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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