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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마산시의원 독도서 퍼포먼스·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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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마산시의원 19명 등 일행 28명은 독도(서도) 선착장에 도착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마산시 브리핑룸 공동취재단  
 
마산시의회가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악천후 속에서도 독도에 상륙해 영유권 야욕을 드러낸 일본을 규탄하고 정부의 단호한 정책을 촉구했다.

제150회 임시회 휴회 기간인 지난 23일 아침 마산을 떠나 울릉도에 도착한 시의원들은 24일 오전 기상악화로 독도상륙이 불투명했지만 오후 2시 상륙을 강행해 1시간 30분 만에 발을 딛게 됐다.

이날 시의원 19명 등 일행 28명은 독도(서도) 선착장에 도착해 30여 분의 짧은 시간 동안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태극 문양 만들기와 '독도 사랑 입맞춤' 등의 퍼포먼스를 했다.

박중철 의원은 "시의회가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 야욕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역사왜곡 현장인 독도를 방문한 것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라며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을 깊이 인식해 대마도 고토의식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할 것"이라고 독도 방문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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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마산시의원 19명 등 일행 28명은 독도(서도) 선착장에 도착해 성명서를 발표한 뒤 독도에 입맞춤을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산시 브리핑룸 공동취재단  
 
시의회는 또 성명서를 통해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분노하고 더 이상 선린외교의 이웃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일본은 영토 침탈야욕을 버리고 동아시아의 영속적인 평화를 깨뜨리는 행위와 과거에 대해 진정한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앞으로 독도 영토수호에 단호한 의지를 담는 정책을 펼 것을 주문하면서 △대외관계 영토문제 다방면 홍보기능 강화 △중국 동북아공정문제 해결에 이어 간도·녹둔도에 대한 역사교육 △대마도에 대한 역사의식 함양을 촉구했다.

노판식 의장은 "독도가 우리의 역사를 통해 볼 때 분명하게 조선 영토임을 밝히는 자료가 많이 있음에도 일본이 교과서 해설서 명기와 함께 영토 침탈 야욕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도 영토 주권을 위한 분명한 정책을 시행하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김정훈 기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