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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밤하늘 불꽃 보며 미더덕 한점 어때요?"

진동 불꽃낙화&미더덕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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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미더덕 드시러 오세요" 진동 불꽃 낙화 및 미더덕축제를 앞두고 어민들이 미더덕 손질에 여념이 없다. /마산시제공



선거가 끝난 주말에 마산 진동면 광암항에서 200여 년 전부터 전통행사로 전해지는 불꽃낙화와 함께 미더덕 축제가 열린다.

'2008 진동 불꽃 낙화&미더덕축제'로 명명된 올해 행사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동 광암항에서 낙화존, 웰빙존, 자연존 3가지 주제로 상춘객들을 사로잡는다.

낙화축제는 1800년께 시작돼 면면히 이어져 오다 1936년 일본강점기 때 명맥이 끊겼으나 진동면 민속보존회가 59년 만인 1995년 마을 청년들과 함께 다시 재현하기 시작했다.

원래 이 축제는 나라 경사 때 진동면 봉래산과 고현 앞바다에서 낙화를 서로 연결해 불야성을 이뤘는데, 느티나무 껍데기를 채취해 숯불에 태워 분말 형태로 만든 뒤 이 숯가루를 봉지에 넣고 4∼6m 높이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6000여 개의 불꽃이 하늘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한다.

불꽃 낙화와 함께 노화예방 효과와 항암 효과가 입증된 이 지역의 특산물 미더덕이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상춘객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축제현장에서는 가공한 미더덕을 ㎏당 6000원 선에서 판매하고, 축하공연과 미더덕가요제를 비롯해 불꽃낙화축제, 진동만 콘서트, 미더덕아지매 선발대회, 청소년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축제의 백미인 불꽃낙화 행사는 지난해까지 개막일 밤 1차례 열리던 것을 올해부터는 매일 밤 개최해 불꽃낙화의 장관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선 소망등 달기, 싱싱장터 수산물 깜짝경매, 추억의 먹을거리 등 푸짐한 체험·전시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경남도민일보 오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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