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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서상민 VS 박현범 '미리 보는 신인왕 대결'

경남FC 프리뷰-수원 원정전 오늘 오후7시 30분
K리그 새 바람 주역…대학 선후배 사이 눈길
객관적 전력 열세지만 역대 전적은 2승2무3패

이번에는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 수원 삼성이다.

프로축구 경남FC가 오늘(29일) 오후 7시30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3라운드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지난 19일 컵 대회 개막전에서 수원에 버금가는 전력을 지닌 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으로선 놓치기 싫은 경기임이 틀림없다.

객관적인 스쿼드만 놓고 볼 때는 수원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경남은 역대 전적에서 2승 2무 3패로 수원전에 녹록지 않은 결과를 보여 왔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올 시즌 무패 행진(컵대회 포함 2승 1무)을 이어가는 수원의 상승세가 이어지느냐, 경남이 최근 3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기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올 시즌 신인왕 후보 서상민과 박현범의 맞대결이다.

개막전 2골을 몰아넣으며 경남FC 1호 태극마크를 단 서상민은 월드컵 3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국가대표팀에 입성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탁월한 위치 감각과 볼 다루는 센스로 주목받은 서상민은 경남이 발굴한 보물 1호로 꼽힐 만큼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서상민의 대항마는 수원의 박현범이다.

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박현범은 제주와의 컵 대회 1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데뷔 골을 기록했다.

194cm의 큰 키에 미드필더와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박현범은 일본 J리거가 된 김남일의 배번 5번을 달 정도로 코칭 스태프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까지 연세대에서 함께 뛴 선·후배 사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난해 7월 수원에서 경남으로 팀을 옮긴 정윤성의 활약도 기대된다. 경남 이적 후 정윤성은 기다렸다는 듯 14경기에 출장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바 있다.

특히, 정윤성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수원은 개막 후 3경기에서 7득점, 경기당 평균 2.3득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남의 공격력은 수원의 그것에 비할 바 아니지만, 브라질 용병 실바의 기량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어, 이날 경기에는 화끈한 화력대결이 될 전망이다.

이날 홈 8연승을 노리는 포항은 홈에서 인천과 맞붙고, 제주는 성남과 격돌한다.

또, 첫 승을 노리는 전남은 대전과 경기를 펼치고, 부산은 광주를 상대로 홈 3연승에 도전한다.

30일(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대구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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