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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독도침탈 항의 "일본 차 수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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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 경남조합 마산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마산 육호광장에 일본 차 수리를 거부한다는 플래카드를 걸었다./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 경남조합 마산지회 제공  
 
독도를 둘러싸고 한·일 간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자동차 정비업소가 일본 자동차는 수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전국 16개 시·도 조합 회원 1만 6000명이 지난 7월 25일부터 일본 자동차 수리 거부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 7월 19일 이사회에서 독도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됨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 한목소리를 내보자는 제의에 따라 일본 자동차 수리 거부를 결정, 플래카드를 일괄적으로 제작했다.

연합회 사무국은 "수입에 차질을 받을 수도 있지만 예상외로 큰 타격은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의지를 알리는 것으로 생각해 협회 차원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차원에서 동시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이 같은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수리를 하는 일선 정비업소는 연합회 차원의 결의에 난감한 표정이다. 마산의 한 정비업소 대표는 "연합회에서 수리 거부를 선언했지만 외제차 전문 정비업소는 불만이 있는 게 사실이다"며 "최근 일본 자동차 2대의 수리 의뢰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우귀화 기자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