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연안크루즈 내일 부산서 첫 운항
국내 첫 남해안 연안크루즈가 오는 2일 닻을 올린다.
크루즈 운항선사인 (주)팬스타라인닷컴은 오는 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출발해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완도, 제주 등지를 순회하는 크루즈선 '팬스타 허니호(1만 5000t)' 취항식을 하고 첫 운항한다.
이번에 처음 출항하는 '팬스타 허니호'는 부산에서 출발해 여수를 거쳐 진해에 입항,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또 부산에서 출발해 통영과 완도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크루즈 여행은 오는 9일 출발한다.
첫 운항일정은 오는 2일 오후 5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광안리 앞바다에서 광안대교의 야경을 배경으로 불꽃놀이를 한 뒤 한려수도를 거쳐 다음 날 오전 여수에 도착해 육상관광을 한다.
이어 다시 한려수도를 통해 4일 오전 진해에 기항에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군항제를 즐기고 5일 오전 부산항으로 되돌아온다.
'팬스타 허니호'는 길이 136.6m, 너비 21m, 최고속력 21노트로 승무원 52명과 승객 510명을 태울 수 있지만 정원을 300명으로 줄였다.
첫 출항을 앞둔 31일 현재 70~80% 이상의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배에는 수영장, 공연장, 나이트클럽, 쇼핑몰, 사우나, 마사지룸, 카지노 체험관, 골프연습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선상 갑판에는 조깅, 야외 풀에서는 일광욕과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선사 측은 이번 첫 항차 이튿날인 3일의 테마를 '차이콥스키의 외출'로 정하고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자인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소볼료프(25)를 초청해 피아노 연주와 강좌도 할 예정이다.
객실요금은 1인 1박 기준으로 최고급 2인실인 '프레지던트 스위트 허니'가 53만 6800원, '로열 스위트'가 41만 5800원, 가족용(4~5인실) '패밀리 캐빈'이 21만 7800원, '스탠더드룸'이 14만 800원~15만 1800원이다.
4월에 한해 전 객실 20% 추가 할인과 6개월간 차량 선적료 무료이벤트도 한다.
(주)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는 "선장 이하 전 승무원의 도열을 받으며 배를 타는 순간부터 낭만적인 크루즈여행이 시작된다"면서 "남해안의 해안 절경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국투어크루즈, 금강산 운항 등 다양한 기획 테마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임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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