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카드 소액 결제 거부…소비자 '황당' 삼진아웃 당한 가맹점 전무…영세업 "수수료 떼면 손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신용카드 사용액이 모두 25조 8170억 원이라고 밝혔다. 협회가 월별 사용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이는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증거다. 사실 소득이 뻔한 직장인에게 신용카드는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할인혜택이나 포인트적립은 물론 연말정산을 위해서도 신용카드를 쓰는 게 낫다. 이런 분위기에서 신용카드 가맹점도 늘었지만 카드 사용자는 자주 불편한 일을 겪는다.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이달 초 마산의 한 대형마트 약국에서 카드 결제를 거부당했다. 이미 다른 곳보다 싸게 파는데 카드 결제 수수료를 물고 나면 남는 게 없다는 게 이유다. 취재진이 확인하니 이 약국 주인은 당장.. 더보기 이전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