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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본 가정집서 발견된 한국 풍선 롯데백화점 창원점서 날린 것

롯데백화점 창원점이 새해 첫날 창원 비음산에서 날린 풍선 9개가 일본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도쿠시마신문>은 지난 3일 '한글이 쓰인 색색의 풍선이 도쿠시마시 다카라 마을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돼 가족과 마을 주민이 모두 놀라워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도쿠시마신문> 인터넷판 사진이 뚜렷하지 않아 국내 일부 언론은 '백화점 풍선 같다'라는 정도로 보도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10일 이 풍선이 자사 것이라고 확인했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창원점 풍선 디자인을 롯데백화점의 다른 지역점 풍선 디자인과 다르게 했다"라며 "풍선에 쓰인 문구와 문양이 정확히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던 한국 풍선이 자사 것임을 확인한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놀랍고 즐겁다는 분위기다. 이장화 점장은 "앞으로 우리 백화점이 잘 될 징조다"라며 "이 기분으로 올 한해 백화점이 번창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화점은 해당 가정을 찾아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금 주소를 파악하고 있다"라며 "설 전에 복조리와 한과 등을 전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근주 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