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라이벌 맛대 맛]'나른한 봄' 맛·멋·건강을 마신다 환절기 몸은 리듬을 잃고 비틀거린다. 이럴 땐 몸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기가 강한 차가 제격이다. 봄을 질투하는 기운이 아침, 저녁을 엄습하는 초봄, 기가 허해질 때 차 한 잔이 가장 어울리는 시기다. 이럴 때 하루에 몇 잔을 마셨는지 세어보며 조심스럽게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전통차로 몸과 기분도 상쾌하게 하는 것도 주말을 여유와 몸보신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그런 추세를 타고 찻집도 최근에는 화려한 앤티크 풍의 찻집보다 민속찻집이 강세다. 마산 구산면에 있는 두 곳의 민속찻집을 둘러봤다. 난포만 내려다 보며 산딸기 차 한잔 '갯마을 카페' 마산시 구산면 백령찻집이 있는 백령고개를 넘어 심리에 다다르면 언덕배기에 황토집 초가가 보인다. 주인장 이정호(54) 씨가 직접 내부 실내장식까지 한 아담한 초가지만 .. 더보기 이전 1 ··· 268 269 270 271 272 273 274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