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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시연, 2003년부터 5년간 전화상담 7977건 분석 정형외과 1435건 '최다'
산부인과 1248건 2위, 출산 과정서 사고 자주 나

의료 행위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진단하고 주사를 놓고, 약을 주며, 마취를 하고 환자를 관찰하는 등 모든 행위가 포함된다.

이 과정에 어디에서나 의료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지난 1월 30일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의시연)는 '의료안전사고 실태조사 발표회'를 열었다.

의시연은 의료사고를 막고 의료 소비자 주권을 세우려 만든 시민단체다.

이들은 지난 2003년에서 지난해까지 전화상담 내용을 토대로 통계자료를 만들었다.

자료 중에 진료 과목별 접수 현황이란 게 있다. 이는 의사 진료 과목별로 얼마나 많은 상담이 접수됐는지를 집계한 것이다.

이 자료를 토대로 어느 진료 과목에서 의료 사고 분쟁이 많았는지 도내 사례와 함께 알아보자.

지난 2003년에서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의시연에 접수된 상담은 모두 7977건이었다.

이 중 정형외과와 관련한 상담이 14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18%다. 정형외과는 주로 근육과 뼈 등을 치료하는 분야다.

지난해 6월 마산의 한 병원에서 골절수술을 받은 환자가 회복 치료를 하던 중 숨져 의료 사고 논란이 일어났었다.

당시 이 환자는 정강이 골절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후 숨졌다.

유족은 의사도 없이 간호사 혼자 환자를 돌보다 상황을 잘못 판단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병원 쪽은 응급상황에 적합한 모든 일을 했다고 맞섰다.

지난 2006년에는 진해 한 병원에서 팔이 부러져 치료를 받던 환자가 오른팔을 잘라낸 일이 있었다.

당시 이 환자는 공사장에서 팔이 부러져 진해 한 정형외과를 찾았고 치료를 받았지만 계속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다 환자는 의식을 잃었고 부산으로 옮겨져 팔을 잘라냈다.

가족은 처음 진료를 한 병원이 상처를 잘못 치료해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병원 쪽은 이 환자가 '가스괴저'라는 희귀한 세균성 감염 질환을 일으켰다며 이는 잠복기가 있어 병원에서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다음으로, 산부인과가 1248건으로 전체 15.6%를 차지했다. 산부인과는 특히 출산하는 과정에 사고가 자주 난다. 이 때문에 최근 아이를 받는 산부인과 의원이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3일 창원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하던 30대 여성이 심한 하혈을 한 후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환자는 아이를 낳은 후 하혈이 심해 자궁적출 수술을 받던 도중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은 병원 쪽이 실수를 했다며 항의했다. 경찰은 당시 의료진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제왕절개 수술 중에 쌍둥이 태아가 모두 숨진 일이 있었다. 당시 산모는 두 번 태동검사를 했는데 도중에 쌍둥이 1명의 심장이 멈췄고 나머지 태아도 인큐베이터로 옮기던 중 숨졌다.

유족은 의료진에 응급수술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담당 의사가 늦게 와 태아가 숨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병원 쪽은 의학적으로 언제 분만 수술을 해야 하는지는 정해진 게 없고 적합한 의료절차에 따라 수술을 했기에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많은 게 내과 의료 분쟁이었다. 모두 1152건으로 전체 14.4%다. 내과는 내장 기관에 생긴 병을 수술이 아닌 약 등으로 치료하는 분야다.

지난 2006년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던 30대 주부가 진통제 주사를 맞은 후 숨진 일이 있었다. 당시 이 주부는 진통제를 맞고도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해 의료진이 3번이나 진통제를 투여했다.

유족은 이 주부의 동공이 풀려 있고 의식을 잃은 게 분명한데도 담당의사가 잠을 자고 있다고 말했다며 병원 쪽에 잘못이 있다고 했다. 이에 병원 쪽은 진통제를 놓은 후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고 환자의 심장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일반외과와 응급실에서도 의료 분쟁이 많았다. 일반외과는 787건, 응급실은 601건이었다.

지난해 12월 진주에 있는 한 병원에서 9개월 된 아기가 숨졌다. 당시 이 아기는 이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았었는데, 숨진 날에도 폐렴 증세가 있어 응급실을 찾았다. 아기의 부모는 폐렴 치료를 했던 의사를 찾았지만, 당시 응급실에 있던 의사는 그 의사가 퇴근하고 없다며 산소호흡기만 씌운 채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아기가 숨질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고 말했다.

유족은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진료를 하지 않아 아기가 숨졌다고 주장했다. 병원 쪽은 처음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법원의 판결을 본 후에 결정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이 외에도 신경외과와 성형외과도 비교적 의료 분쟁이 많았다. 특히 재활의학이나 한방 쪽에서도 상담 전화가 걸려 와 대부분 진료 과목에 의료 사고 논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민일보 이균석 기자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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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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