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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수정마을 발전기금 40억 약속 받았다"

STX 강덕수 회장 만나고 온 황철곤 마산 시장 "원하면 모두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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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곤 마산시장이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수정매립지 STX중공업 유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수정매립지 STX중공업 유치문제로 반대 측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마산시가 '수정마을발전기금 40억 원 조성'과 '이주희망주민 전원 이주'를 약속했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날 서울에서 STX그룹 강덕수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나 이같은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애초 STX가 30억 원 정도의 마을발전기금을 제시했는데 368가구에 대한 보상액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증액을 요구해 1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수정매립지 STX중공업 유치와 관련해 시가 발전기금을 공개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주민 집단이주와 관련해 "STX측이 지금까지 '공장용지로 수용하지 않는 땅에 대한 보상은 힘들다'며 난색을 표해 왔으나 방향을 선회해 '이주를 원하는 가구는 모두 이주해주고 필요할 경우 집단이주단지도 조성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황 시장은 설명했다.

황 시장은 "공장가동에 한시가 급한 STX의 입장을 고려해 매립목적을 변경하는 행정절차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반대 측 주민들은 마을발전기금과 집단이주를 포함한 26개 제시안을 근거로 협상해 나가겠다"면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주민과의 협상창구를 계속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오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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