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고마운 마음을 기리면서 조선조때 남편.자식 여의고 삯바느질로 마련한 돈, 흉년 든 마을 세금 대납한 강삼지 추모 2일 마산 진동면 농업협동조합 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원들이 옛 마을 주민이었던 강삼지 할머니를 기리는 전통제례를 올렸다. 강 할머니는 어느 날 마을에 흉년이 들어 주민들의 형편이 어려워지자 마을 전체의 세금을 내줘 본보기가 되고 있는 분이다. 할머니가 대신 내준 세금은 일찍이 남편과 자식을 차례로 여의고 힘들게 삯바느질을 하며 번 돈으로 마련한 것. 이날 진동면 야촌 길가에 있는 조그만 비석 앞에 주부대학 회원들과 지역 주민 80여 명이 모여 정성껏 마련한 음식들을 차려 놓고 할머니의 깊은 뜻을 기렸다. 6·25 때 총탄을 맞아 일부가 쪼개져 나간 효청각(效淸閣) 비석에는 '1824년 출생한 진양 강씨 이름은 삼지라 .. 더보기 이전 1 ···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