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성·본 변경 신청 '봇물' 가족관계등록제 시행에 친양자 입양청구 잇따라 황모(여) 씨는 강모 씨와 재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박모(12) 군이 얼마 뒤 지금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아이가 태어나자 자녀 사이에 성(姓)이 달라 가족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걱정이 생겼다. 황 씨는 결국 아들의 성을 강 씨로 바꿔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방법을 택했다. 황 씨 가족처럼 아이의 성이 새 아버지와 달라 불편과 혼란을 겪어왔던 사람은 올해부터 자녀의 성을 변경할 수 있게 되자 성씨 변경 청구가 봇물 터지듯 하고 있다. 창원지방법원도 예외는 아니다. ◇창원지법 민원실 업무 마비? = 창원지법은 올해 호적제 대신 가족관계등록제가 시행됨에 따라 새해 첫날부터 자녀의 성을 변경하는 신청이 쇄도해 지난 7일 현재 자녀.. 더보기 이전 1 ··· 287 288 289 290 291 292 293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