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장에서 명절 보내야죠" 한국씨티즌정밀노조 밤샘농성 137일째 "지난주 타결될뻔 했는데…" 안타까움 더해 한국씨티즌정밀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창원공장 입구에 텐트를 쳐놓고 농성을 하고 있다. / 김구연 기자 sajin@ 이동건(34) 씨는 올해 추석 쇠는 걸 포기했다. 대신 회사에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일이 많아서가 아니다. 그가 다니는 회사는 다섯 달째 일을 못하고 있다. 그는 일본 자본의 무책임한 철수에 반발해 농성 중인 금속노조 한국씨티즌정밀지회 조합원이다. 지회가 밤샘 농성을 시작한 지 11일로 136일째. 이 씨는 농성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수입이 전혀 없다. 그래도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다며 근근이 살고 있다고 했다. 아내와 5살 아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씨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현재 .. 더보기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