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과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길 [지리산 둘레 길 2구간]함양 마천면 의탄교 ~ 함양 휴천면 세동마을 의탄교에서 세동마을로 이어지는 지리산길 2구간 '산사람길'은 일명 '빨치산 루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험한 산길로 이어지지만 그 반대급부로 탄성을 자아낼만한 경치를 제공한다. 의탄교에서 의중마을-서암-벽송사-송대마을-세동마을로 이어지는 지리산길 2구간 능선길은 체험보다 도전이 더 어울리는 구간이다. ◇태양을 피해 입산하다 = 2구간은 한낮 땡볕을 피해 점심을 먹은 후 출발하였다. 그래도 푹푹 찌는 더위는 산마저 잡아먹을 기세지만 산에 들어서면 키 큰 나무가 보호막을 잘 만들어 놓았다. 다만, 움직이는 몸 구석구석에는 땀이 흥건히 베일뿐이다. 1구간이 끝나는 금계마을 마을버스정류장에서 2구간은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강을 건너야 한.. 더보기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