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걷는 길 지리산이 쉬워졌다 (지리산 둘레길 1구간) - 남원 매동마을 ~ 함양 금계마을 지리산은 연간 수십만의 등산객이 찾는 명산이다. 지리산에 최근 등산이 아니라 산책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이유는 지금까지의 등산의 개념과 구분되는 걷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 길은 산을 둘러싸는 둘레 800리 길로 곧장 오르지 않고 에둘러 가는 길이다. 지리산 순례 길인 셈이다. 지리산생명연대와 실상사가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과 생태전문가가 참여해 지리산 순환탐방로를 제안한 것이 첫 계기다. 속도의 길이 아니라 느림의 길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취지다. 국내 최초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지난해 시작한 지리산 둘레길 사업은 2011년에 마무리된다. 전라남북도와 경남지역 지리산 자락 100여 개 마을이 포함된 지리산 길은 옛날 숲길이다. 5개 권역으로.. 더보기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