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베풀어 더 따뜻한 세상 어려운 노인에게 40년간 속바지 2만벌 선물한 80세 서두연 할머니 "이 옷 입고 기뻐하실 할머니를 생각하며 재봉틀 앞에 앉아 있으면 하루가 금방이에요." 무더운 날씨에도 아나바다 시장에서 1000원 주고 사왔다는 낡은 선풍기 하나만 켜놓고 조그마한 방에서 할머니들이 재봉틀을 돌리고 있다.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할 나이에도 서두연(80) 할머니는 오히려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속바지와 시장 가방, 밥상 보를 만든다. 이렇게 만든 물건은 주변의 장애노인이나 홀로 사시는 어려운 노인들에게 전하고 있다. 5일 오전에도 그동안 만들어 두었던 250여 벌의 속바지를 주변의 노인들에게 보내고자 마산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지난 설날을 비롯해 올 들어 세 번째로 벌써 1000여 벌이다. 서 할머니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 더보기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