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림 화백, 옛 동지를 만나다 송인식 마산 동서화랑 관장과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더듬어 전혁림(오른쪽) 화백과 송인식 마산 동서화랑 관장이 기자를 반기고 있다. /여경모 기자 "아~." 대가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젊은 시절 우정을 나누던 친구가 하나씩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친구, 후배들의 부음 소식은 세상 풍파 어떤 것도 여유롭게 받아들일 것 같은 망백이 훨씬 지난 지금도 속으로 삼키지 못한 듯하다. 지난달 24일 통영 전혁림 미술관을 찾은 송인식(85) 관장은 오랜만에 '형님' 전혁림(94) 화가를 만나 지난날 같은 세월을 보낸 흔적을 더듬었다. 지역 예술계 '마당발' 송 관장이 풀어놓는 이야기보따리에 전 화백은 귀를 쫑긋 세운다. 전 화백은 어린아이처럼 열심히 듣는 도중에도 표정은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한다.. 더보기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