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빈의 내맘대로 세계여행]③아시아-중국 편 찬란했던 고대문명의 가교…그 이면에 숨은 '힘의 논리' 그 옛날 낙타에 몸을 의지한 채 목숨을 걸고 사막을 횡단했던 카라반. 그들의 후손들은 이제 사막을 찾은 관광객을 맞이했다. 중국 대도시를 떠나 서쪽으로 향했다. 하루를 꼬박 달려 도착한 실크로드의 발원지 시안, 다시 하루를 내달려 당도한 실크로드 관문인 둔황. 두 도시에서 나는 과거 카라반이 이룩한 영화와 함께 '승자 독식'의 패권주의를 보았다. 우리가 비단길이라 배워온 실크로드는 과거 동·서양의 상업, 문화, 교통의 교역로다. 한나라 때 수도 장안(현재 시안)을 떠나 서역길에 오른 여행가 장건이 실크로드의 기틀을 마련한 이후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서양의 로마까지 동서양의 교류가 꽃을 피우게 됐다. 둔황은 중국 쪽에선 실크로드의 출발지, 반대로.. 더보기 이전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