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 미망인 상'이라니…따라 죽지 못해 미안하다? 순장풍습에서 비롯된 용어 아직 보훈대상 명칭으로 사용 '눈살' 6월 호국의 달 중 10일부터 20일까지는 '감사의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전국 16개 시·도가 일제히 보훈대상 시상식을 연다. 마산보훈지청도 13일 오후 2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보훈가족 800명을 모아 놓고 '제22회 경남보훈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전갑연(75·마산) 씨에게 '장한 미망인상'을 주는 것을 비롯해 장한 용사, 장한 아내, 장한 유족, 특별보훈자 등 5개 분야 상을 준다. 문제는 '장한 미망인'이다. 아직도 미망인이란 말을 보훈지청과 경남도를 비롯해 각종 행정기관에서 쓰고 있다. 미망인은 아직 죽지(亡) 않은(未) 사람(人)이란 말로, 옛날 순장의 풍습에서 나온 말이다. 생전에 모시던 주인 혹은 절대자가 죽으면 가.. 더보기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