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지갑…당구 한게임 어때? 연말연시를 맞았지만 경기 악화로 유흥업소는 한산한 반면, 당구장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는 경제 불황의 여파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당구모임이 활성화되는 추세 때문이다. 강상극(34·회사원·마산 내서읍) 씨는 최근 직장과 동창모임 송년회를 축소하는 대신 당구 경기를 해 지는 편이 맥주를 사기로 하고 당구장을 찾았다. 하지만 갈 때마다 손님이 많아 기다려야만 했고, 다른 당구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강 씨는 "최근 직장동료 사이에서 당구가 유행하면서 일주일에 두세 번 하던 술자리 대신 당구를 치는 편"이라면서 "연말이지만 일반 술집 등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당구장은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산시 내서읍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김모(48) 씨는 "최근 당구가 다시 유행처럼 ..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