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눈 피해 돈 털어라" 학위논문 통해 본 보이스 피싱 인출책의 하루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은 크게 중국이나 대만에 본부를 두고 피해자에게 전화를 거는 '콜센터'와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고 이를 운반하는 '국내 조직'으로 나뉜다. 국내 조직은 다시 인출총책을 중심으로 계좌모집책, 인출팀 관리책, 인출책, 인출금 운반책, 환전책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주로 경찰에게 붙잡히는 사람은 실제 은행에 가서 돈을 빼내는 인출책이다. 지금까지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는 많이 나왔지만 범죄 조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게 없다. 창원 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양영진 팀장이 최근 경남대 행정대학원 경찰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낸 를 통해 보이스 피싱 인출책의 하루를 재구성했다. ◇대만인 청(程) 모(38) 씨 = 한국에 오기 전까지 청 씨는 '백수'였다. 사업에 실패하고 .. 더보기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 315 다음